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얼마 전에 캐나다 오타와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몽테벨로(Montebello)'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그루폰 쿠폰으로 스파패키지($140 : 2인)를 저렴히 장만하여 당일치기로 만족스러운 릴렉싱타임을 가졌어요.

• 패키지정보
spa, 1시간 전신마사지 혹은 얼굴 집중 마사지, 실내수영장 이용, 헬스시설이용, 스파라운지에서 커피 차 쿠키 스파클링와인 등 제공, 런치부페 15% 할인.

• 주소
:: Fairmont Le Château Montebello ::
392 Notre Dame
Montebello
Quebec, Canada
J0V 1L0


호텔 로비.. 거대한 별장처럼 아늑한 분위기지요. 부페 레스토랑도 같은 층에 있었어요.




스파가 있는 건물로 이동하여 마사지 예약시간 확인하고.. 수영, gym에서 간단히 몸을 푼 후, 라운지로 가서 차를 마시며 마사지 시간을 기다렸어요.


스파라운지.


날씨가 따뜻하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데 아직 영하의 기온이라 개방은 하지 않았어요.


패션잡지 열공 중 ㅎㅎ


저는 전신마사지를 신청했어요. 잦은 나이트 근무로 밤낮이 바껴서 늘 피곤했는데 이번에 몸 여기저기 뭉친 곳들 다 풀고 온 기분이예요.


수딩 수딩~~ ㅎㅎ


수영장이 아주 넓고 끝으로 갈수록 쓸데없이 너무 깊어서 저는 딱 1/4 지점에서만 참방거렸어요. ^^ 제 짝꿍은 물고기처럼 돌아다니며 너무 행복해하더군요. ㅎㅎ

 

호텔 밖으로 나오니 멀리 강이 보였어요. 3월 중순이라 여전히 꽁꽁 얼어있었고 안개가 자욱하게 덮여있어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더군요. 나무 있는 곳까지 좀 걸을랬는데 너무 미끄러워서 그냥 포기.. ㅎㅎ

시원한 마사지와 넓고 조용한 수영장 때문이라도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더 가보려고 해요.



:
Posted by piamina
2016. 2. 2. 22:20

밀당 카테고리 없음2016. 2. 2. 22:20

이눔의 고양이.. 오라고 한다고 바로 오기를 하나. "야! 이눔아야 좀 와보라니깐~" ㅋ

평소 내가 가는 길 앞질러서 후다닥 달려가기 좋아라 하는 이상한 넘.. 그러다가 내가 멈추면 멀찌기서 저렇게 기다리고 있다. 앞지를라고. 분명 내가 가는걸 따라온건 저놈인데, 왜 내가 저놈을 따라가는 것 같이 되어버린거?
'나란 남자, 앞장 서서 가면 갔지 누구 뒤에서 따라서 걷거나 하는 그런 냥이 아냐'.. 뭐 이런건가..? ㅎ


'아 왜 오다말어? 한참 재미지게 앞지르고 있었는데.'

아주 가끔은 후다닥 저만치 달려가서 배뒤집고 기다리고 있다.. '일루와서 좀 쓰담쓰담해보지? 나님이 간만에 기분이 좀 상큼한데.'
아니 그냥 내 바로 옆에서 배 뒤집어도 바로 쓰담쓰담해줄 수 있는데..


내가 잘 때만 이렇게 와서 옆에서 살짝 눈 좀 붙히다 금새 사라지는...
(우린 이렇게 가끔 동침만 하는 사이? ㅠ_ㅠ)

너란 남자.. 너무 도도하셰요... ㅎㅎ


:
Posted by piamina
2015. 12. 10. 17:27

[오타와] 내셔널갤러리 모네전 일상생활기록2015. 12. 10. 17:27


Monet : A Bridge to Modernity
(2015년 10월 29일 - 2016년 2월 15일)


내셔널갤러리에서 모네특별전을 하고 있어서 오늘 다녀왔어요. 한우물 파기 좋아하는 모네답게 이번 작품들은 1872~1875년, 4년 동안 그린 '아르장퇴유(Argenteuil) 다리' 그림들입니다. 모네는 정말 물을 좋아하나봅니다. 빛의 화가라 불리지만, 제가 보기에는 water 성애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유명한 수련들은 볼 수 없지만, 아르장퇴유 철교와 주변 풍경이 세느강물에 비친 모습들을 다양한 시간과 각도에서 묘사한 작품들이 모여 있었어요. 그리고, 모네가 말년에 열심히 모았다는 일본그림들 중 몇 점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것들 또한 전부 다리와 강이 그려진 작품들이더만요. ^^ 수집한 일본 그림이 무려 320점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12월에 영상 5도라니... 믿기지 않는 따뜻한 날씨에 발걸음이 가볍다못해 날아갈 것 같은 하루였네요.



내셔널갤러리의 상징인 롱다리거미 조형물.

그런데 알을 품고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갤러리 내부의 천장



예상했던대로 모네전은 특별전이라 촬영금지라는 푯말이 입구에 붙어 있었습니다.


간략히 설명을 덧붙이자면, 프로이센과 프랑스가 전쟁하던 시기에 모네는 런던에 피난 가 있었다고 합니다. 1871년 전쟁이 끝나고 그 해 말에 프랑스 아르장퇴유 지역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수많은 인상주의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전쟁의 여파로 다리, 건물 등이 파괴된 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고, 복구된 다리를 그린 모네의 그림을 통해 그 당시를 짐작, 비교해 볼 수 있게 설명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그림 몇 장 퍼왔습니다.




이 그림은.. 실제로 보니 색감이 완전히 달라서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오늘 본 작품과 가장 비슷한 사진으로 퍼왔어요.)


책이나 인터넷상의 사진으로 봤을때는 굉장히 희미한 하늘색이었는데

실제로는 꽤 뚜렷한 하늘색의 하늘과 강, 그리고 보다 선명한 붉은 색의 해였습니다.

뿌옇게 보이는 다리에는 사람들도 있었고, 보트의 모습도 더 선명했습니다.


안개 뒤로 숨겨져 있는 다리를 표현하기 위한

수겹의 붓터치가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잘은 모르지만, 이것이 아마 인상주의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또한,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보다 밝고 화사하더군요.

쥬똥이 좋아해서 냉장고에 붙히는 자석으로 하나 사왔습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이것도 냉장고자석으로 사왔어요.



기프트샵



모네 그림 외에도 수많은 전시작품들이 있었지만, 오후 5시에 폐관을 해서 다 훑어보지 못하고 나왔어요. 2/3 정도만 본 것 같아요.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사진에 담아왔어요.














곧 문 닫는다는 안내방송을 듣던 순간



보통 오후 5시면 밤이 되어버리는 우울한 오타와입니다. ㅎㅎ





리도운하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조명





※ 참고

내셔널갤러리 어른입장료 $12

주차티켓(종일) $14


내셔널갤러리 30분당 주차료가 $2.75에 맥시멈주차료는 $14입니다. 박물관이나 갤러리 주차장, 다운타운 길거리.. 모두 유료주차입니다. 주택가 작은 골목길에 운좋게 무료로 주차할 수 있더라도 시간 제한이 있고, 내셔널갤러리까지 많이 걸어야하지요. 주말에는 여기저기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주중 낮시간에는 거의 어렵답니다. 그래서 그냥, 다운타운에서 밥도 먹고 몇 시간동안 갤러리에서 맘편하게 관람하기 위해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싼 주차료를 지불했네요.. ㅜ.ㅜ



'일상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소감  (8) 2015.12.07
Luskville (퀘벡) : 하이킹  (0) 2015.10.28
:
Posted by piamina